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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테섬 여행 코스: 노트르담 대성당, 생트샤펠 성당, 콩시에르주리

by EUROPE 2025. 4. 24.

파리의 중심인 센 강 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 시테 섬(Île de la Cité)은 중세의 자취와 예술, 프랑스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장소입니다. 이 작은 섬 안에는 중세 유럽의 정수를 보여주는 생트샤펠 성당, 혁명의 흔적이 담긴 콩시에르주리,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트르담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리 시테 섬에 가는 방법과 추천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각 명소별 위치 및 주소, 입장료, 예약 방법과 주요 볼거리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1. 파리 시테 섬 가는 방법과 추천 여행 코스

1) 시테 섬 가는 방법

시테 섬은 파리 1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로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섬 주변은 대부분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므로, 도보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각 명소 간 이동이 편리하고, 센강과 파리 시내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지하철: M4호선 ‘Cité’ 역 하차
  • 버스: 21, 38, 85번 등 다양한 노선 운행
  • 도보: 마레 지구나 라탱 지구에서 도보 10분 거리

2) 시테 섬 추천 여행 코스 

시테 섬 핵심 여행 코스와 동선 추천 세 명소는 모두 도보 5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 반나절에서 하루 코스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순서대로 이동하면 동선이 자연스럽고, 오전에는 햇살이 스테인드글라스에 가장 아름답게 비치는 생트샤펠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추천 동선:

노트르담 대성당(외부 관람 및 산책)

생트샤펠 성당(스테인드글라스 감상)

콩시에르주리(프랑스 혁명 감옥 체험) 

 

2. 노트르담 대성당(Notre-Dame de Paris) 

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에 착공해 1345년에 완공된 파리의 대표적인 고딕 양식 건축물로,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된 성당입니다. 높은 첨탑과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 장미창 등으로 유명하며, 프랑스 역사상 수많은 중요 행사의 배경이 되어왔습니다. 종탑은 약 69m 높이로 400개가 넘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정상에 도달하면 센강을 따라 펼쳐진 파리의 전경과 에펠탑, 몽마르트르 언덕,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명소들을 탁 트인 시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19년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붕괴되었던노트르담 대성당은 현재 복원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외부 관람은 여전히 가능하며, 파리의 중심에서 중세 건축의 아름다움을 여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내부 관람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1) 위치 및 주소

6 Parvis Notre-Dame - Place Jean-Paul II

시테섬 동쪽, 생트샤펠에서 도보 3분

2) 입장료

외부 관람 무료, 내부 관람은 2025년 재개방 예정 

3) 티켓 예약 방법

2025년부터 내부 관람 재개 예정, 무료입장이 원칙이나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어 온라인 사전 예약이 도입될 수 있음

현재(2025년 기준) 대성당 본관은 복원 중이지만, 종탑 전망대의 재개방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주요 볼거리

노트르담 대성당 종탑 전경

 

800년 역사의 프랑스 대표 고딕 성당 웅장한 파사드, 플라잉 버트레스, 장미창 등 외관 감상 센강과 파리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광장과 주변 산책로

5) 여행 팁

대성당 앞 광장은 관광객들로 붐비므로 이른 아침 방문을 추천합니다.

주변에는 세느강 유람선 탑승장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 같은 명소도 있으니 함께 방문하면 좋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앞의 '포앵 제로(Point Zero)'는 파리를 중심으로 프랑스 내 모든 도시 간 거리를 측정하는 기준점으로, 둥근 원 안을 밟으면 다시 파리로 돌아온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입니다.

 

 

 

 

3. 생트샤펠(Sainte-Chapelle) 성당

생트샤펠

 

1248년에 완공된 생트샤펠은 루이 9세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가시관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고딕 양식의 예배당입니다. 내부는 15미터에 달하는 스테인드글라스 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매우 아름다운 미적 효과를 자아냅니다.

1) 위치 및 주소

10 Bd du Palais, 75001 Paris

2) 운영 시간 및 입장료

오전 9시~오후 5시(계절에 따라 변동)

입장료: 성인 13유로, 18세 미만 무료, 뮤지엄패스 사용 가능

3) 티켓 예약 방법

공식 홈페이지에서 날짜와 시간 지정 후 예매(영어/프랑스어 지원)

뮤지엄패스 소지자도 반드시 온라인 사전 예약 필요

예약 후 모바일 티켓 또는 출력본을 현장에서 제시

콩시에르주리와 함께 콤보권(20유로) 구매 가능

4) 주요 볼거리

생트샤펠 스테인드글라스

 

15개의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 창에 1,100여 개의 성경 장면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파리 후기 고딕 양식의 정수로 햇살이 비치는 오전 시간대 방문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5) 여행 팁

성수기에는 줄이 길기로 유명하니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행사 패스트트랙 티켓도 있으나 공식 홈페이지가 가장 저렴합니다.

 

 

4. 콩시에르주리(Conciergerie) 

콩시에르주리콩시에르주리

 

프랑스 왕실의 궁전이었던 콩시에르주리는 프랑스혁명 당시에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마리 앙투아네트 등 2,700여 명이 이곳에 수감되어 단두대 처형을 기다렸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로 향하기 전 수감되었던 역사적 장소로 감옥과 그녀가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근위병의 방, 주방, 시계탑 등 중세 건축의 흔적과 감옥으로 쓰였던 감방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국가기념물로 지정되어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프랑스혁명의 어두운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1) 위치 및 주소

2 Boulevard du Palais

생트샤펠 바로 옆, 도보 1분

2) 입장료

단독권 13유로, 생트샤펠과 콩시에르주리 콤보권 20유로, 뮤지엄패스 사용 가능

3) 티켓 예약 방법

공식 홈페이지에서 날짜와 시간 선택 후 예매

뮤지엄패스 소지자도 사전 예약 필수이며 I already have a ticket 선택

예약 완료 후 모바일 티켓 또는 출력본 제시

4) 주요 볼거리

중세 왕궁에서 혁명기의 감옥으로 변모한 역사적 공간

마리 앙투아네트가 수감됐던 감방 등 실제 유적

디지털 히스토패드(한국어 지원)로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 가능

 

 

마무리

파리 시테 섬은 프랑스 역사와 문화, 종교와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하루 일정만으로도 충분히 주요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어 파리 여행 일정에 포함시키거나 중간에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 방문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특히 노트르담 대성당은 현재 복원 작업 중이며 2025년 하반기에는 재개장할 예정이며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탑에 오르면 파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방문을 추천합니다.